명동 쇼핑 후기 2부입니다. (1부는 여기 참고) 유니클로 찍고, 자라(ZARA) 매장도 다녀왔습니다. 물론 그 외 매장 다 합치면 10군데가 넘어서.. 이렇게 2부로 넘겼네요.
여튼..start!!
자라(ZARA)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어느정도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는 메리트였죠. 하지만..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자라(ZARA)는 더이상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브랜드는 아닌 것 같습니다. 비싸다는..
자라(ZARA) 아우터 - 패딩, 코트류 |
자라(ZARA)의 올 해 코트류는 위와 같이 기본적인 코트 스타일에서 크게 변화는 없지만, 다른 케쥬얼 브랜드 보다는 좀 더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. 디자인의 다양성 측면에서 본다면 자라(ZARA) 코트는 괜찮다고 봅니다.
하지만 케쥬얼 브랜드의 한계인 지.. 재질은 역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. 옷이라는 게 사진으로 봤을 때와 실제 착용했을 때의 느낌이 많이 차이가 날 수 있기에 직접 보고 입어봐야 답이 나오지요.
코트 몇 점 골라서 입어봤는데, 디자인은 so so 했으나 부드럽게 착 감기는 느낌이 없기에 선뜻 지갑을 열기는 힘들었습니다. 유니클로 코트도 재질로 지적을 많이 당했는데 자라(ZARA)는 그냥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데일리용으로 입기에는 큰 부담이 없는 것 같네요.
하지만 가격은 유니네 보다는 좀 더 지불해야 합니다. 30만원 이상 제품도 있기에..
위에 보이는 패딩은 올 해 그래도 어느정도 주목을 받는 상품입니다. 올 겨울 패딩들이 유광에서 무광으로 가고 있고, 봄버나 series에서 나온 누오보 제품도 대세를 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랜드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디자인입니다.
위와 같이 군데 군데 포인트가 될만한 부분도 보이고, 입었을 때 보온성도 괜찮다는 느낌. 하지만 가격이 망했다는.. 259,000원 -_-;
물론 고가의 패딩도 많고 20에서 30만원 사이의 패딩도 꽤 많지만 자라(ZARA)라는 브랜드 자체가 왠지 싸야할 것 같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일까요? .. 위의 제품은 가격 조금만 내린다면 괜찮다고 봅니다!
자라(ZARA) 니트류 |
니트류는 기본 스타일로 디자인은 유니클로, 지오다노 등의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다양합니다. 하지만 가격은 역시나 더 비싸구요. 재질도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고 보온성도 괜찮더군요. 저도 자라(ZARA) 니트를 몇 개 갖고 있는데 큰 후회는 없습니다.
편하게 케쥬얼에 매치하기 쉽고 도톰한 볼륨감 때문에 겨울에는 무난하게 데일리용으로 입기 괜찮습니다.
저는.. 겨울에도 이너로 맨투맨 티셔츠 뿐만 아니라 셔츠와 코트 조합을 즐깁니다. 내침김에 셔츠도 몇 점 입어봤습니다.
결론부터 말하자면, 셔츠는 자라(ZARA)뿐 아니라 브랜드를 떠나 기성복 보다는 맞춤을 추천!!
고가의 셔츠라고 다 몸에 잘 맞는게 아니죠. 자신의 체형과 정확히 맞는 옷은 결국.. 맞춤 셔츠입니다.
예전에는 맞춤복 가격이 비싸서 쉽게 지갑을 열기 어려웠지만 요즘은 가격이 많이 싸져서 기성복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. 단골집 하나 뚫어 놓고 죽어라 뽕 뽑는 게 최고! ㅋ
자라(ZARA) 총평 |
전체적으로 2010년 자라(ZARA) 매장에 있는 아우터들은 무난한 것 같습니다. 코트류는 가격을 조금 더 주고 다른 브랜드의 제품(티아이 포맨, 론 스튜디오, 지오 송지오, 커스텀 멜로우 등)으로 가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게 했고, 패딩은 생각보다 가격이 좀 비싸서 큰 메리트는 없어 보입니다.
티아이 포맨 |
다음은 티아이 포맨입니다. 제가 일전에 추천 코트란에도 소개를 잠깐 했었는데 (여기 참고)세일 가격 코트는 메리트가 있어 보였습니다. 사진빨이 좀 있긴 했지만 실제로 착용했을 때 느낌 괜찮았고 재질도 동급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더군요.
티아이 포맨은 커스텀 멜로우와 항상 비교를 하게 됩니다. 제 기준에서 두 브랜드를 동급으로 놓고 비교하기에..ㅋ
여튼.. 티아이 포맨 코트는 신세계몰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세일로 후려치는 상품 있으면 구입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 같다는..
하지만 신상 코트류는 세일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니..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서 입어보고 결정해도 큰 후회는 없을듯 보이네요.
티아이 포맨은 케쥬얼 브랜드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코트의 핏은 슬림합니다. 펑퍼짐하거나 라인이 안 잡혀서 부해 보이는 느낌의 코트는 없다고 보면 되구요.
착용감도 괜찮습니다. 추운데 나가서 막 굴러보진 않았지만.... 이 정도면 기본 코트의 보온성 정도는 되겠구나..라는 생각이 들더군요.
커스텀 멜로우 |
커스텀 멜로우 매장에서는 카멜색 코트 하나만 입어봤습니다. (여기 참고) 올 해 유난히 카멜 색상의 코트가 많이 출시되는데..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는..
카멜 코트 재질은 괜찮았습니다. 조잡스러운 디자인도 아니고, 적당히 절제된 디자인에 착용감도 무난하구요. 티아이 포맨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지만 몸에 감기는 느낌은 좀 더 낫더군요. 카멜 색상을 워낙 좋게 생각해서 그랬는지도..
커스텀 멜로우의 코트들은 대강 위에 첨부한 사진들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네요.
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는 브랜드지만 그 부분만 제외한다면 재질, 디자인은 만족스러웠습니다^^
2부에서 끝내기는 글렀네요. 오늘은 2부에서 그만 접고.. 3부에서 다른 매장들 방문 후기를 이어가겠습니다^^
ps. 제가 그동안 블로그에 정리한
2010년 남자 유행 코트와 패딩 정보를 살펴 보실 분들은 (여기와 여기)를 참고하세요!